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를 활용한 매립가스(LFG) 수소 전환 실증연구에 참여한다.
매립 가스(LFG)는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된 쓰레기 내 유기물이 분해돼 발생하는 가스로 메탄(CH4)와 이산화탄소(CO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LFG를 고부가가치 원료인 메탄올로 전환하는 실증연구를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소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CO₂ 배출이 전혀 없고 부산물이 깨끗한 물뿐인 친환경에너지로 정부는 2040년까지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도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LFG 기반 고순도 수소정제 시스템’ 개발 실증연구에 함께한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는 2014년 KAIST를 기반으로 창업한 플라즈마 전문 벤처기업으로 방천리 위생매립장 LFG 메탄올 전환 실증연구를 추진해왔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수소생산분야의 다양화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2040년 연간 수소 공급량(526만톤) 달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4배 더 높은 매립가스의 활용처를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함으로써 시 수입증대와 더불어 전 세계적 이슈인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지구온난화 물질인 매립가스를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매립가스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국제적 탄소배출저감 캠페인인 ‘Race to Zero’와 ‘2050 탄소중립’에 대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