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명이나물·눈개승마·아스파라거스 등 250여톤 생산

본격적인 출하를 기다리는 청정 인제 명이나물.

인제군 청정 산나물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사전예약이 한창이다.

9일 인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제산 산나물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현재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수요량이 공급량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제산 산나물은 온라인 인제장터와 인제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이달 중순께부터 로컬푸드 판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인제지역에서 생산되는 명이나물은 등록 농업경영체 기준 약 42.3ha에서 92톤가량 생산이 예상되고 있으며, 곰취와 눈개승마, 아스파라거스 등 기타 산채류는 38.1ha에서 약 157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제군은 해발 1400m 이상의 깨끗한 환경에서 곰취와 명이, 눈개승마 등 산나물이 재배되고 있어 뛰어난 향과 식감을 자랑해 전국적으로 높은 인기가 높다.

특히 군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으로 산나물 꾸러미를 선정해 기부자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이달 중순께부터 답례품 주문이 가능하다. 산지에서 수확·선별 과정을 거쳐 배송되기 때문에 향긋한 봄내음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인제에서 자란 산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하고 신선한 상태로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등 원활한 유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