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분권을 강화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의 허브로서 '동남권광역연합' 출범을 준비하고 힘찬 시동을 걸기 위해 대학·기업·시민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가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부산대학교는 민간 차원의 협의체인 '동남권발전협의회' 출범식 행사를 오는 15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과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동남권발전협의회 설립·운영을 통해 향후 동남권이 제도적 광역연합으로 나가기 위한 정책제안 및 연구·토론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동남권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과 부산·울산·경남 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산·울산·경남 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을 비롯해 △정홍섭 부산·울산·경남 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 △신정택 부산글로벌포럼 회장 △박용수 부울경포럼 회장 △황한식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고문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 회장이 설립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부·울·경 상공회의소,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 산·학·관·민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광역 차원의 지역 혁신·발전의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동남권발전협의회는 '동남권 大동행 - 洞·通·統(통·통·통)'을 주제로, 부울경이 큰 뜻을 가지고 함께 동행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날 출범식 행사는 정홍섭 부산·울산·경남 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장(동명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에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전호환 부산대 총장(동남권발전협의회상임위원장)이 '동남권 大동행 혁신과제 및 비전'에 대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본래 한 뿌리였던 부산·울산·경남은 이제 다시 동남권광역연합으로 뭉쳐 우리 스스로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한다"며 "전국 최초로 부·울·경의 미래 해답이 될 동남권광역연합에 사회와 지역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