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실적이 매출 6조 2,705억원, 영업이익 9,303억원, 당기순이익 6,185억원을 기록하면서 13년 연속 매출이 늘어났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안팎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구도를 지켜낸 결과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안정화될 수 있었다는 것.
LG생활건강은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이 13년 연속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수익 증가에 따른 꾸준한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71.8%에서 55.0%로 낮아졌다는 것.
한편, 화장품 사업은 매출 3조 3,111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4.9%, 10.0% 증가했다. ‘후’ 제품 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를 넘어섰고, ‘숨’ 제품 매출은 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 5,804억원과 영업이익 1,6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9%, 10.6% 감소했다.
2017년은 불확실한 시장 유동성 속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웠음에도시장점유율을 37%로 늘어났다는 것. 이는 중국 시장성을 감안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음료 사업부문에서는 매출 1조 3,78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 9.7% 증가했다.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 성장세가 비교적 균형적으로 이뤄졌다는 것.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대비 0.6%p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7%p 증가한 29.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