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이 올해 상반기 중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자본건실화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이랜드 자산운영사(GP) 중 하나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3000억원의 자본금을 납입·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의 자산운영사(GP)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로 2개다.
또 다른 운영사인 앵커는 지난달 29일 투자금 1000억원을 납입·완료했다.
이랜드그룹은 상반기 중 1조원의 자본 유치해 선진적이고 경쟁력 있는 그룹 자본 체계 완성을 위한 지주사 자본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완료와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자본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유휴 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부채비율을 그룹 연결 기준으로 200% 초반까지 낮춘 바 있으며, 상반기 중 1조 자본 유치가 마무리되면 그룹 부채 비율이 15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