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세월호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처음 전파를 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MC 김어준은 프랑스 파리에서 유대균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유대균씨는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이며, 지난 2014년 7월 징역 2년형을 확정 받고 복역, 만기출소 한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유대균씨는 출소후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유대균씨의 첫 마디는 “거짓말의 재료가 되기 싫어 떠났습니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그는 “저는 뭐 한국 사람들이 우리 집안에 대해 욕을 한다. 저는 밉지 않아요. 왜냐하면 ‘돈에 눈이 먼 유병언 일가가 부실한 경영을 했기 때문에 배(세월호)가 침몰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라는 의도적인 공세에 속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런 구조 속에서 (거짓말의 재료로)얽매이기 싫기 때문에 떠났다”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