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경씨와 신격호 롯데 촐괄회장. (사진=채널A캡처)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로 알려진 서미경(57) 씨가 과거 떠돌던 스폰서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미경은 아역배우로 출발해 금호여중에 재학 중이던 1972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톱스타로 급부상했다.
당시 서미경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의 기존 인기 여배우들과는 달리 시원시원한 서구적인 마스크로 한국의 오드리 햅번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몇 년 동안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정윤희·유지인·장미희 트로이카의 대를 이을 여배우로 꼽혔다.
하지만 1981년 KBS 대하드라마 대명(大命) 출연후 돌연 연예계를 은퇴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신문들은 “강력한 스폰서가 유학을 뒷받침한다”는 내용의 소문을 기사화했다. 그런데 서미경은 실제로 1983년 3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신격호 회장의 딸 신유미를 출산했다.
이후 신격호 회장은 1988년 유전자 검사까지 하고 신유미를 호적에 입적시키면서, 셋째부인과 딸의 존재를 공식화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롯데 오너 일가 경영 비리와 관련해 서미경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200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