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사업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비단 삼성뿐일까. IT기업들도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예측되는 한편,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다 공유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하는 요즘이다.
이런 새로운 모빌리티(mobility)의 출현에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현황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안고 있는 리스크를 진단하는 한편, 기존의 강호 ‘폭스바겐’과 신흥강자 ‘테슬라’를 대조하며 각자의 고민을 조명한다.
저자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는 독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자동차 전문가다. 총 10개의 목차로 이뤄진 책의 마지막 장에서 그는 독일이 과연 미래에도 자동차 강국으로 남을 수 있는가 질문한다. 미래의 자동차를 둘러싼 기존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시대 전환이 요구된다는 요지다.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지음 / 1만 7000원 / 미래의 창 펴냄 / 3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