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위원장 윤경로)는 2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8월 말 출간 예정인 친일인명사전에 포함되는 4776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아동문학가 이원수 등이 포함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는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 교행곡'을 작곡하고 '일본 천황 찬양곡'을 연주하는 등 친일행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친일인사들은 관료, 경찰, 군, 문화, 예술 등 16개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