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송혜교. (제공=1st Look)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특별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미라’는 16살의 아이를 둔 33살 젊은 엄마로, 언제나 당차고 속도 깊지만 욱하는 성격이 터져 나오는 반전 매력을 보이는 인물이다.
아들 ‘아름’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엄마로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기존의 여신 이미지를 벗고 한층 깊어진 눈빛과 포근한 연기로 캐릭터에 깊은 감성을 불어넣었다.
또한 선천성 조로증인 아들과 철없는 남편까지, 마치 아들 둘을 키우는 듯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 엄마 ‘미라’ 역은 송혜교의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 한층 성숙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를 연출한 이재용 감독은 배우 송혜교에 대해 “현실감 있고 억척스러운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랫동안 지켜봐 온 여배우였고, 당찬 엄마 ‘미라’와 같은 역할이라면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 송혜교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머를 잃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9월 3일 개봉.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