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경상남도가 실시한 2023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합천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방세정 종합평가는 경남도가 도내 18개 시군별 지방세정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다. 엄격한 세정지표를 바탕으로 우수 시·군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지방 세정 발전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평가에서 모든 분야에서 상위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는 지방세 부과·징수, 체납액 정리, 세무조사, 지방세 심사, 세외수입, 지방소득세, 일반 세정운영 등 지방세 업무 8개 분야 22개 항목에 대하여 실시했다.
합천군은 지난해에는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경상남도 1위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도내 최고 지방세정 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합천군은 지방세 연구에도 매진했다. 지난해 경상남도에서 주관하는 지방세 연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경상남도 대표로 전국 지방세 연구 발표대회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선기 부군수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지방세정 활동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반기 집중체납 징수활동을 통해 맞춤형 체납처분 실시, 읍·면 체납차량 합동 번호판 영치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미신고 상속재산 취득세 부과’를 진행했다. 또한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맞춰 개별주택가격 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이의신청 건수 제로’를 달성했다.
합천군은 2023년부터 공정한 세정운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납세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지방세 환급금 카카오톡 신청 서비스’로 24시간 접수가 가능한 수요자 중심의 적극행정도 펼쳐나가고 있다.
합천군 재무과 박수현 과장은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수상은 합천군민을 포함한 납세자들의 성숙한 납세 의식으로 가능했다”며 “담당 직원들의 세수 확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평과세를 위한 철저한 세원관리와 성실납세 풍토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