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곽칠식(사무관) 환경과장이 거창군 공무원 최초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곽 과장은 지난달 24일 경상국립대학교대학원 산림자원과에서 ‘거창군 비계산 일대의 식물 사회학적 식생유형분류와 식물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곽 과장은 1992년 거창군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각종 업무에도 탁월한 능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많은 성과를 냈다. 특히 학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주경야독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앞서 2018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상국립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에 도전한 지 3년 6개월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곽 과장은 2020년부터 2년간 힐링랜드 운영담당을 맡으면서 거창을 치유와 힐링의 명품 산림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항노화힐링랜드의 관광객이 지난해 35만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낸 장본인이다.
곽 과장은 이러한 성과로 지난 1월에 사무관으로 승진해 환경과장으로 발령받아 박사학위 취득과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곽칠식 과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다 동료 직원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남은 공직기간에도 그간 공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민을 위해 헌신하고 항상 도전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