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건설을 추진해 부자농촌의 기반을 다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7일 합천군에 따르면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건설은 민선 8기 김윤철 군수의 공약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1억 소득 농업인을 3000명 육성하는 것이다.
합천군의 1억 소득 농업인은 2021년 1109명, 2022년 1665명이다. 또한 2023년에는 2000명, 2024년은 2500명, 2025년에는 3000명을 목표로 연차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한 경쟁력 있는 부자농촌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현재 합천군에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가 1만 2899명이다. 이 중에서 일정 규모 중농이상 농업인은 47%인 6068명이다. 합천군은 중농이상을 대상으로 정부의 통계조사에 의해 농가소득을 산출했다.
산출 결과에서 합천군내 1억 원 이상 소득 농업인은 12.9%인 1665명으로 조사됐다. 영농 형태별은 축산농가 555명, 복합영농 420명, 노지작물 318명, 시설작물 264명, 과수 69명, 수도작 37명, 특용작물 2명 등이다.
축산·복합영농 분야의 소득이 높았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66명, 40대 130명, 50대 394명, 60대 649명, 70대 이상 417명으로 조사됐다. 영농기반과 경험이 풍부한 6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은 연차별 계획을 성실히 수행해 오는 2025년에는 소득 1억 원 이상의 농업인을 3000명 이상 만든다는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향후 농가 소득조사 데이터에 근거해 소득액별로 1, 2, 3단계와 목표달성 단계로 구분해 관리할 예정이다”며 “고소득 농축산물 요인과 경영사례 분석을 통한 농업인 교육 홍보 및 지속적 육성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