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과 현장소통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경남 18개 시군을 순방 중인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가 21일 합천군민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날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합천군민과의 대화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경남도의회 의원, 단체 및 지역대표,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 지사는 행사 시작 전 황강취수장 군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합천군과 경남도가 나아갈 방향에 위원회의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서 합천군은 도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합천군은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두무산 양수발전소 조성 등 합천군정 핵심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합천문화예술회관 건립, 합천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을 건의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 합천은 앞으로 남부내륙 교통중심지로 수려한 자연과 함께 관광과 농업이 중심인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합천이 경남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도지사께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한 주민들은 ‘합천 동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지방도 1026호선(하조항-원송) 등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들을 건의했다. 건의에 대해 박 지사는 군민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와 신속한 추진을 지시해 군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곳이 합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합천군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건의해 주신 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 이후 전국 최초로 한국춘란을 농업 소득작물로 육성해 화훼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 합천춘란종묘장‘을 방문해 현황을 살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