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거창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이하 터미널 주차장)을 3월 1일부터 무료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료 전환은 공영주차장 활성화와 터미널 인근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거창군은 터미널 주변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으로 터미널 주차장을 건설했다. 특히 2021년 11월부터 터미널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했다.
터미널 주차요금은 30분까지 500원, 최초 30분 초과 10분당 200원, 1일 부차 5000원, 월 주차 5만 원을 징수했다. 또 시외버스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는 요금감면 등을 실시해 주차장 이용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전 차량에 대해 50% 감액된 요금을 적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용률이 저조하고 인근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가 월평균 160대(1일 약 5.3)에 이르고 있는 등 주차환경 개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거창군은 주차장 이용활성화와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에 대한 개선을 위해 이같이 한시적 무료 개방을 실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거창군 건설교통과 강광석 과장은 “이번 터미널 공영주차장의 무료 전환은 군민들을 위한 것으로 군민들의 올바른 주차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으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