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경남 거창군 등 61개 지방자치단체를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우수기관 중에는 최우수기관 4곳도 포함했다.
행정안전부는 광역 17개, 기초 226개 등 총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지자체 혁신평가를 실시했다. 혁신평가는 한 해 동안 지역혁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올해 평가는 기관 자율혁신, 참여와 협력, 주민 맞춤형 행정, 일하는 방식혁신, 혁신확산 및 국민체감 등 5개 항목 10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 거창군을 비롯해 전국 61개 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거창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경남도내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다.
특히 거창군은 이번 평가에서 6개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매우 우수 부문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을 비롯해 ‘자율추진 혁신과제’, ‘주민참여 활성화’, ‘협업 추진 성과’,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도입 및 확산’, ‘기관 대표 혁신 사례에 대한 국민 체감도’ 등이다.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부문에서는 구인모 군수의 혁신 비전 제시 노력이 눈에 띄고 있다. 구 군수는 거창군의 대대적인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과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구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00일 언론인 간담회 개최, 군수 군정혁신 방안 기고,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 현장 참여, 주민 공감을 위한 찾아가는 민원 대응 등을 실시했다.
또한 ‘기관대표 혁신과제’에서는 ‘10년 간 방치되어 있던 건물을 주민들의 상상생활문화센터로 변신’의 사례가 ON국민소통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둬 높은 평가에 한몫했다.
이외에도 중앙부처의 주관부서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한 항목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 평가 항목은 군정 단일사업 역대 최대 규모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평가 종합우수, 국민정책디자인단 추진 지역별 이불 빨래방 설치 사례 우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우수시장 선정,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모델 ‘마을 속 공유냉장고’ 선정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지자체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해 주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꾀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혁신의 선도 기관으로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