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합동설계단을 운영해 1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0여 년 전부터 합동설계단을 운영하면서 연간 10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16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2023년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등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를 위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 2월 10일까지 합동설계단을 운영했다.
합동설계단은 산청군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산청군 토목직 공무원 21명 3개 반으로 구성했다. 설계단은 읍면 주민숙원사업 등 총 377건 197억 원 규모에 대한 자체 실시설계 작업을 실시해 마무리했다.
산청군은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13여 억 원의 용역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토목직 공무원 간 설계기술 전수 등 직무역량도 강화했다.
산청군은 합동설계단을 운영을 마치고 동절기 해제와 동시에 사업을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현장조사 단계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