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운영하는 치매 예방프로그램 ‘꿈꾸는 기억청춘’이 효과를 톡톡히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인구의 최대관심사인 치매 사전예방을 위해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꿈꾸는 기억청춘’ 프로그램을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매예방프로그램 시행 전과 후에 참여자의 인지선별검사 결과에서 알 수 있다. 참여자 중 평가점수 상승자는 63%로 평균 2점이 올랐다. 또한 인지능력 등 주관적 기억능력도 행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거창군은 올해도 지난 13일부터 ‘꿈꾸는 기억청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개 면 65개 마을에서 총 1003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거창군내 29개 전 보건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거창군은 올해도 더 알차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예방교육을 비롯해 참여 어르신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각 마을별로 마을 실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인지 강화 프로그램은 미술·공예요법, 치매예방 신체활동(소 근육 활동)과 뇌세포 활동 자극(웃음치료, 맞춤형 두뇌건강교육) 등으로 최대 24회기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창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컬러링북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인지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58개 마을 928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난이도별 컬러링북을 구비해 필요한 마을에 지원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치매예방 인지강화 프로그램에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