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8일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이 함양초등학교 후문부터 봉강마을회관 앞까지 교차로 구간에 대해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

9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초등학교 후분에서 봉강마을회관 앞까지 구간은 도로 교총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 특히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된 차량과 적치물 등으로 지역주민들과 통학생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함양군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일방통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함양읍사무소에서 해당지역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도로 양쪽의 주택과 아파트가 조성돼 도로 폭 확장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곳 도로 폭 8m 왕복 2차로 도로의 중앙선을 없애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도폭 1.8m와 차도폭 6.2m로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도 설명했다. 또한 인도는 하이페리온 아파트와 삼익맨션 쪽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참석한 주민들은 인도 설치는 찬성했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함양군은 주차공간 해소를 위해 잔여지, 빈집 터 등을 매입해 조금이나마 주차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보차도 혼용도로에서는 누구나 차량 운행 중 가해자와 보행 중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 가족과 이웃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인도설치 계획에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도 상반기 중에 사업을 완료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