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내 초중학생 44명이 해외어학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3일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이번 함양군 초중학생 해외어학연수는 함양군의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외국어 능력을 갖춘 개방적 인재양성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학생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되어 대상자 신청 및 선발과정에서부터 관내 학생들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함양군은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와 2차 전형을 거쳤다. 전형에서 초등학교 6학년 27명, 중학교 2학년 17명 등 총 44명의 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또한 2번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참여 학생들에게 유의사항을 숙지시켰다.
어학연수를 떠난 44명의 학생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동부지역 일원에서 22일까지 20일간 생활하게 된다.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평일에는 현지 최고 학군인 마레이타이 비치 초등학교(Maraetai Beach School) 및 섬머빌 중학교(SOMERVILLE Intermediate School)에서 현지 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한다.
또 주말에는 문화 활동 및 역사 체험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출발에 앞서 “학생들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낯선 환경에 맞닥뜨렸을 때 처음에는 당황하고, 힘들 수 있다”며 “하지만 도전에 대한 응전(Challenge and Response)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어학연수를 다녀오길 바란다”며 격려와 당부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