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 등을 통합제공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2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사업이다. 함양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함양 누이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누이센터의 기본계획 방향 등을 도출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월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누이센터 도입시설 구상 및 프로그램 운영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실시했다. 이날 토론에는 청년, 학부모, 교육 및 일자리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더 많은 군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2월 2일부터 16일까지 함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또 다중이 이용하는 국민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읍면사무소 등에도 설문지를 비치해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은 누이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문항은 성별과 연령대를 묻는 기본 사항 5개, 누이센터 도입시설 등에 대한 사항 5개 등 모두 10개 항목이다.
특히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이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군민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오는 2월 13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함양군 관계자의 누이센터 관련 사업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을 통한 주민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누이센터는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지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시설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함양의 부족한 문화․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