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31일 천령문화제 정기총회를 열고 제62회 천령문화제 개최 시기를 확정했다. (사진=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이 제62회 천령문화제를 오는 5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천령문화제는 함양군의 대표 종합문화축제로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도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함양군은 천령문화제의 개최 시기 등을 정하기 위해 지난 31일 천령문화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61회 천령문화제 운영실적 및 결산보고와 제62회 천령문화제 개최시기, 기본계획(안)과 소요예산(안) 등을 확정하고 신임위원장도 선출했다. 신임위원장에는 이창구 전 함양군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이임하는 정문상 위원장은 “지난 두 번의 천령문화제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로 62회의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 최고의 문화예술제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열리는 제62회 천령문화제를 종합문화축제라는 명칭에 걸맞은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그동안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정문상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천령문화제가 6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축제로 함양군 대표 종합문화축제의 명성을 이어 성숙하고 문화향기 가득한 축제가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61회 천령문화제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공연과 경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천령문화제 신임 이창구 위원장은 “제62회 천령문화제는 무엇보다 문화예술인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며 “천령문화제위원회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