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산청 축제 관광재단(이하 관광재단)을 개소했다. 관광재단 이사장에는 이승화 군수가 맡게 된다.
31일 산청군에 따르면 관광재단이 창립이사회 등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해 11월 관광재단 출범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법인설립 등기는 지난해 12월 7일 자로 마쳤다. 또한 2020년 2월부터 재단설립을 위한 설립계획 등 재단설립을 추진했다.
31일 개소한 관광재단은 동의보감촌 주제관에서 창립이사회를 열고 재단법인 제 규정 제정안, 2023년 사업계획안,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특히 이번 창립이사회를 통해 주요 안건들을 의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재단 운영을 알렸다. 또 창립이사회와 함께 사무국 개소식을 하고 주요 사업 등 업무를 시작했다.
동의보감촌 한방 웰니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신종철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군의원, 재단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에 돌입한 재단은 관광과 축제 정책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주요 사업인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시작으로 산청군의 축제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광재단은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관광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관광과 축제사업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군 이승화 군수는 “산청축제 관광재단 개소로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안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