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4월 2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다.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푸른 숲 맑은 물의 호반 합천호와 황강의 은빛모래를 따라 뛰게 된다. 특히 벚꽃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은 생활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며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활력소를 가져다준다.
이로 인해 매년 1만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인기 마라톤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18회가 열리고 19회, 20회, 21회는 취소됐다.
합천군은 이번 22회 대회를 수려한 황강변을 배경으로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달리는 품격 있는 마라톤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인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또한 지역에서 직접 재배·생산한 싱싱한 딸기와 토마토, 합천 황토한우, 합천토종흑돼지 등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마라톤 구간과 시식코너를 통해 참가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다음 달 28일까지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합천군체육회, 합천군 체육시설과, 읍면 총무담당 등에서 오프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합천군청 직장운동경기부 마라톤 선수단을 이번 대회 홍보요원으로 30일 위촉했다. 이들 홍보요원은 적극적인 대회 홍보는 물론 대회 당일 직접 대회에 참가해 전국의 달리미들과 함께 뛸 예정이다.
합천군 김윤철 군수는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는 홍보에 달려 있다”며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라톤 선수단은 합천군 소속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개인 훈련뿐만 아니라 대회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