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가 범죄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소수인력으로도 관제가 가능한 고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5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4년 1월부터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마을의 농산물 절도, 빈집털이 등 각종 생활범죄 예방을 위해 전 마을에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관제센터에는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거창군 구석구석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특히 범죄예방과 사건 및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음주운전, 절도, 폭력, 뺑소니사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는 최근 3년간 범죄 발생 및 범인 검거율이 80% 이상 나타나 그 역할을 증명하고 있다. 게다가 CCTV 영상자료 제공으로 범죄 해결율은 95%를 상회한다. 지난해 실시간 관제를 통한 주요 성과는 5대 강력범죄 대응 8건, 수배차량 및 의심차량 발견 6건, 안전대응 37건 등을 수행했다.
거창군은 올해에도 어린이 보호구역과 취약지역에 사회 안전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마을 CCTV는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경상남도의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확대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도비를 지원받는다.
도비는 CCTV 영상 속 사람 또는 차량을 색상이나 종류별로 구분하는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관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112, 119, 국가재난안전시스템,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보호를 위한 정보시스템을 연계한다. 재난구호, 범죄 예방 등 안전 서비스를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시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거창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