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부금 관리를 위해 산청군 고향사랑 기금운용 심의위원회(이하 기금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출범한 기금위원회는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산청군의회 운영위원장인 안천원 의원으로 선임했다.
기금위원회는 앞으로 기부금 수입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맡게 된다. 특히 기금운용계획 및 결산, 기금활용사업의 선정과 평가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금위원회는 지난 20일 출범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특히 출범식과 함께 위원회를 열고 기금설치를 위한 사전절차로 2023년 산청군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위원회는 의결된 기금 운용계획안을 산청군의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기금설치를 위한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산청군민의 문화ㆍ예술ㆍ보건 증진을 위한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보호ㆍ육성사업,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1인당 연간 500만 원 이하)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산청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안천원 위원장은 “소중한 기부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