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 대응을 위해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민선 8기 공약사항과 역점시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공약사항과 역점시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안은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함양군의회를 통과했다. 함양군은 지난 1일부터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개편된 조직은 먼저 보건소장을 4급으로 승격하고 보건행정과와 건장 증진 과로 개편 운영하면서 5급 사무관을 과장으로 만들었다. 이는 군민의 맞춤형 건강 돌봄과 코로나19, 정신건강, 치매 등 다양한 보건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또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노인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민 행복과는 노인복지과로 변경했다. 업무조정으로 군민이 쉽게 관련 부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비했다. 또 산삼산업화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산삼 엑스포 과를 산삼 항노화 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기존 산삼 업무와 항노화 업무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지방소멸 위기와 선제 대응, 독거노인의 생활민원 치리를 위해 미래 발전담당관 지역 활력 담당과 민원봉사과 생활민원 기동 담당을 각각 신설했다. 또 장애인복지 사무의 체계적인 추진과 중대 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회복지과 장애인 담당과 안전도시과 중대 재해 담당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 의약관리과 지방상수도의 체계적 유지관리 등을 위해 보건소 의약 담당과 상하수도사업소 유지관리 담당을 신설해 운영한다.
함양군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함양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농촌협약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과 인구·청년업무를 총괄해 추진할 방침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새롭게 출발하는 함양군 조직을 통해 군민의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며 “계묘년에는 민선 8기 주요 공약과 정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일념통천(一念通天)의 굳은 마음으로 군민을 섬기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함양, 군민 모두가 바라는 함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