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30년 만에 거창군 청사를 증축한다.
10일 거창군에 따르면 현 거창군 청사는 1993년 신축했다. 하지만 청사가 협소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양질의 민원 서비스요구가 많았다. 이에 거창군은 청사 증축을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과 청사 동편 도유지 주차장을 확보했다. 30년 만에 증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증축되는 청사는 총 66억 원으로 지상 5층 총면적 1738㎡ 규모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2층은 도시건축과, 3층 건설교통과 4층 산림과, 5층은 환경과와 인구교육과가 이전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착공식은 생략하고 이번 주부터 공사를 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본격 증축에 들어간다. 공사가 본격 시행되면 군청 뒤편 주차장은 사용이 제한된다. 거창군 관계자는 공사 기간에는 민원인의 주차 불편이 예상되어 강변 둔치 및 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을 이용해주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청사 뒤편 전기자동차 충전은 신설되는 진입로를 통해 기존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거창군은 군 청사가 준공되면 다양한 행정수요 충족과 군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산재한 사무실을 한곳으로 모아 행정효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3년은 민선 8기가 실질적으로 출발하는 해인 만큼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 시대’의 군정 구호처럼 군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청사 증축 사업이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