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노무현 “당정 분리 정책, 나와는 무관한 일”

“내가 후보 되기 전 민주당 당헌 당규로 결정”

  •  

cnbnews 심원섭기자 |  2008.11.09 11:00:57


' class="sm-image-c" src='/data/photos/old_img/57952a.jpg'>

노무현 전 대통령은 8일 자신이 개설한 토론사이트인 '민주주의 2.0'에 '당정 분리는 저의 정책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의 재임 시절 추진된 것으로 알려진 당정 분리 정책과 관련해 “저는 국민에게 한 당의 약속과 규범을 존중하자고 한 것 뿐”이라며 “제가 후보가 되기 전에 이미 민주당의 당헌. 당규로 결정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정 분리는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뒤를 이었고, 당시 각 당이 국민 앞에서 민주주의 개혁 경쟁을 하면서 내 놓은 것”이라며 “물론 저도 그것이 대세이고, 대통령 제도에서 맞는 제도라서 찬성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이 되고 나니 많은 사람들이 당정 분리를 폐기하자고 권고하기 시작했다”며 “(내가 거부하는 것은) 당이 국민에게 공약한 것을 뒤집자는 것이고 이것을 하려면 제가 공천권과 주요 당직자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당헌. 당규를 개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당정 분리 정책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은 “기본적인 사실과 논리는 생각하지도 않고 일부 정치인들이 발언을 하면, 우리 언론들은 아무 생각도 없이 이것을 받아썼고, 나중에는 당정 분리 때문에 국정 운영이 잘못되었다는 비판까지 나오기도 했다”며 당정 문제를 바라보는 정치인과 언론의 시각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은 “당정 일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대통령이 당 총재가 되고, 공천권을 가지고,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권을 가지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이것과 당이 정치의 중심이 되어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