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내년도 2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탑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 보관해주는 ‘코트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누구나 출국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24시간 상시 이용이며, 탑승수속 후 3층 동편에 위치한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입국해서 외투를 수령하려면 공항 1층 중앙에 위치한 한진택배 매장에서 받으면 된다. 김해공항은 국제선 3층에 위치한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간 무료로 맡길 수 있고 5일 경과시 1일 당 2500원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와 별도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은 연중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1일 400마일)로 이용이 가능한 ‘코트룸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 도입한 ‘코트룸 서비스’는 열대기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승객을 위한 겨울철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코트룸 쿠폰 발급 후 코트 수령 시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승객들이 맡긴 외투는 비닐에 담아 포장 보관되며, 외투 변형을 방지하고자 일회용 옷걸이가 아닌 플라스틱 옷걸이를 사용한다.
대한항공측은 일 평균 900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