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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배 바둑대회 2차전 개막…최철한·이세돌·박정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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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주경기자 |  2018.11.23 11:52:34

제20회 대회 북경라운드에서 열린 신민준 9단·판팅위 9단 간 대국 경기.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제20회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이 11월 23~27일까지 4일 간 부산 농심호텔 9층 특설대국실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첫 대국은 한국 최철한 9단과 중국 판팅위(范廷鈺) 9단 간 맞대결로 시작하며 매일 1경기 씩 총 5대국이 펼쳐진다.

첫날 최대 관심사는 최철한 9단이 한국팀 첫 승을 가져올지 여부다. 앞선 북경 1차전에서 한국팀은 신민준 9단과 안국현 8단이 출전했지만 승리를 놓쳤다. 한편, 중국 판팅위 9단은 북경 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며 현재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판팅위 9단은 지난 18회 대회에서 7연승으로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한 농심배 강자다.

한국은 최철한 9단을 비롯해 이세돌·박정환 9단이 출전을 앞두고 있고 중국은 판팅위·커제 ·스웨·구쯔하오·당이페이 9단 등 5명 전원이 남아있다. 일본은 자국 1위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치리키료 8단이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한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농심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서와 문화를 반영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1999년 창설됐다. 농심의 중국사업도 신라면배 바둑대회 영향으로 20년간 40배 매출성장을 이뤄내는 등 매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중·일 바둑 국가대표 선수들은 중국·한국을 오가며 연승전 방식으로 치르는 신라면배에서 한국이 12회·중국 6회·일본 1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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