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원 GS수퍼마켓 대표와 김명신 쿠키아 대표가 기념식 수상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21일 열린 전남 농수축산식품 판로지원 1000억원 성과 달성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전남창조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총 24회 현장 품평회와 상담회를 진행해왔다. GS리테일은 지난 3년간 전남혁신센터에 상주 직원을 파견해 GS리테일 본부 MD와 전라남도 현지 기업을 연계한 결과 전남지역 내 39개사 200여 상품을 발굴해 총 425억원 판로지원 성과를 거뒀다.

이 실적 외 도산 직전의 우수 기업을 지원해 성장에 디딤돌 역할을 하는 한편 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영농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날 기념식에서 두부과자를 만드는 회사 ‘쿠키아’가 중소기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요리 체험 교실을 계기로 사업에 뛰어든 이후 30억을 투자해 대규모 해썹(HACCP) 제조 공장을 지었으나 끝내 회사 운영 자금의 압박으로 직원들 급여 지급을 걱정할 정도로 위험해졌지만 GS리테일과 전남혁신센터 도움으로 대형유통사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쿠키아는 이를 계기로 GS홈쇼핑 등 다른 대형 유통사의 판로를 추가 개척한 결과 올해 연매출이 25억원에 달하는 등 2년 새 8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 수출도 협의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GS리테일은 전남혁신센터와 손잡고 GS25에 지역 치킨업체 ‘아라움’에서 만든 크리스피 치킨을 납품시키는 한편 유황 먹인 돼지로 알려진 콤스영농조합법인에는 축산물 유통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