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미세먼지에 대비해 공기청정시스템 운영 매장을 올해 12월말까지 전국적으로 150여 곳에 설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을 확대하면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연말까지 150여 곳이 넘는 신규 오픈 및 리노베이션 매장에 1,000대 이상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매년 200여 곳 이상 매장에 1,500대 이상 공기청정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실내매장 이용고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 집계 결과 1일 평균 50만명 이상 실내매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객들은 집과 사무실이 아닌 매장에서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스타벅스가 지난 2017년 1월부터 시행한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와도 연관있다.
LG전자와 1년 여간 협업해 공기정화 효과와 기술 테스트 등을 거쳐 매장에 일반적인 냉난방기 외 천장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다 실내공기질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기청정 시스템 매장에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2017년 7월부터 홍대공항철도역점·신촌대로점 등 2곳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모든 신규 매장에 설치하는 한편 기존 매장은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 중에 있다.
지난해 공기청정시스템 설치매장을 이용한 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7%는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한 매장을 이용하겠다고 답했고, 응답자 중 82%는 공기청정 서비스 인지 후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