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영기자 | 2018.11.12 11:26:36
은수미 성남시장이 2022년까지 성남벤처펀드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벤처기업 지원을 본격화시켜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위해 성남시는 7개 기업·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KB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KB인베스트먼트 사에서 '성남벤처펀드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이날 136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가 조성됐다.
따라서 성남시가 30억원을,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KB금융그룹이 850억원, 한국모태펀드가 280억원, 우정사업본부가 2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출자금은 오는 2026년 11월까지 8년 동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의 원천기술과 융합 신산업 기업에 투자된다.
판교 제1~3 테크노밸리의 2500여 개 기업 활동을 지원해 성남을 아시아 최대 실리콘 밸리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날 조성된 성남벤처펀드를 오는 2022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기업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수정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하고 "성남벤처펀드 결성은 지역의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로 작용하고 성남지역 전체가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