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맛있는 제주만들기’ 상생 프로젝트 21호점 ‘엄블랑디’ 식당 재개장식.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상생 프로젝트에 선정된 21호점 ‘엄블랑디’ 식당이 재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21호점은 기존 서귀포시 일주동로 소재 ‘냠냠냠’ 식당을 ‘엄블랑디’로 상호를 변경했다. 재개장을 위해 메뉴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를 비롯해 주방 설비 지원받았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고낙천 신라면세점 제주점 점장,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엄블랑디 식당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엄블랑디는 보건복지부 산하 ‘서귀포 일터나눔 자활센터’에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한 자활 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30석 규모의 식당이다.
그동안 해당 식당은 운영자가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나머지 하루 매출이 5만원대에 그친 데다 국가지원금도 끊긴 관계로 문 닫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
이에 호텔신라는 식당 운영자와 면담 및인근 주민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주변 상권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식당을 살리기로 결정했다.
21호점 인근에는 이미 음식점이 많은 관계로 새 메뉴를 개발하기보다 식당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빨리 배울 수 있도록 면 요리를 전면에 내세운 한편 특제 육수·소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게다가 메뉴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점을 반영해 저녁에는 고기 메뉴를 판매해 수익성을 높였다.
점심 메뉴는 왕갈비 짬뽕·김치우동·비빔국수 등을 판매하고 모든 메뉴에 숯불 양념갈비를 제공하는 한상차림으로 구성했다.
저녁 메뉴는 수제 숯불 돼지 양념갈비·제주 숯불 돼지갈비·즉석 솥밥 등을 판매한다.
호텔신라 셰프들은 21호점에 특화된 숯불갈비 소스 레시피를 개발해 제공한 데 이어 양념에 재우는 시간, 고기 보관 기간 기준 등 각종 노하우를 전수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선정된 식당을 대상으로 각종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해주고 있다.
현재 21호점까지 재개장했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식당은 제주도민과 제주관광객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도 증가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하며, 호텔신라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방송사 JIBS를 통해서 매주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