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매장에서 고객(좌측)과 직원이 상호존중 캠페인 홍보물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현장근무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호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상호존중 캠페인’은 GS25·GS수퍼마켓·랄라블라 매장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매장 곳곳에 비치해 10월부터 추진 중이다. 해당 홍보물은 전국 GS25·GS수퍼마켓·랄라블라 매장 계산대 앞면에 부착되며 ‘지금 마주하고 있는 직원은 고객님의 소중한 가족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되어 있다.
이 캠페인은 일부 악성 고객의 폭언으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직원을 보호하고 고객에게 현장 근무자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유통업 서비스 판매 종사자 건강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통업체 114곳에서 근무 중인 3,470명 직원 중 61% 응답자가 고객으로부터 폭언·폭행·성희롱 등 괴롭힘을 경험했고 83%는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응답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현장 근무자 감정노동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고객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 근무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에 따른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응 방법에 대한 고객응대 매뉴얼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현장 직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S25는 가맹점주와 힘을 모아 가맹 근무자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GS25는 6개월 이상 근무자가 창업을 희망할 경우 가맹비 300만원을 할인해주는 근무자 추천제도를 운영 중인 데 이어 지난 2016년부터 아르바이트로 불렸던 GS25 근무자 명칭을 ‘스토어매니저’(이하 매니저)로 통일해 각 지역의 부문장 추천을 받은 매니저에게 가맹비 등이 없이 점포 오픈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서비스에이스’ 제도를 도입해 가맹점포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매니저를 분기별로 선정해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GS25는 이밖에도 매니저 동기부여 차원에서 깨끗한 점포 만들기·유통기한 경과 상품 찾기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시행해 매달 적극 참여한 매니저에게 포상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