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롯데 프레시센터에서 직원이 상품을 싣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슈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방까지 확대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을 차별화하는 등 온라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롯데슈퍼 새벽배송은 롯데슈퍼 온라인 몰과 롯데슈퍼 앱(App)에서 오후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1~7시까지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올해 2월 말 롯데프레시 서초를 시작으로 상계·송파·장안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해왔다.
롯데슈퍼는 온라인 몰 이용고객 약 500여 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벽배송 이용고객 중 92.8%가 새벽배송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이용하고 있지 않은 고객 중 79.2%도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새벽배송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았다.
롯데슈퍼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6개월만에 주문 건수와 매출이 각각 6~7배(539.9%, 613.1%)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새벽배송 매출구성비를 분석해보니 아침 식사를 대신해 먹을 수 있는 과일·유제품·간편식 등 비중이 60% 가량 높았다는 것.
롯데슈퍼는 간편포장식품·즉석조리식품 등 간편식 특화존(Zone)이 활성화되면서 간편식 수요가 높아진 롯데프레시 김포(경기도 김포시)·신현(경기도 시흥시) 등 경기지역과 롯데프레시 광주(광주광역시)에서 새벽배송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10월 3일부터 롯데프레시 3개 권역에 새벽배송을 추가 도입한다.
더불어, 롯데슈퍼는 기존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활용하여 타겟 군 별 식습관에 최적화되어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온라인 전용 상품 공급에 힘쓰고 있다.
아침식사를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30여 종의 ‘간편식’과 손질 후 진공 포장한 롯데슈퍼 건강 간편 요리세트(Meal-kit) ‘쿠킹박스’ 50여종, 반찬 종류 90여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 가정간편식(HMR)·전처리 채소류·유기농-친환경 채소 및 샐러드 등 아침식사에 필요한 상품도 총 500여종을 운영한다.
롯데슈퍼는 14일까지 전용 온라인 몰 ‘롯데 e-슈퍼’에서 새벽배송으로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파스퇴르 우유(930ml)’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10월 내 새벽배송 2회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