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 전용제품 ‘자두에이슬’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해외 현지 입맛을 공략해 만든 ‘자두에이슬’이 지난 1월부터 첫 수출 이후 8개월 만에 150만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든 수출 국가에서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판매량이 16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두에이슬은 국내 과일리큐르 제품 자몽에이슬·청도포에이슬에 이은 3번째 제품으로 수출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사전 글로벌 소비자 시음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현재 북미·중화권·아태지역·유럽 등 20개국에 수출 중이다.
수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전체 수출량의 26%에 달한다. 캄보디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한 데다 미국이 뒤를 이었다.
초창기에는 한류 영향으로 붐이 일었지만, 최근 들어서 제품 ‘맛’이 판매율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는다. 과일 향과 맛이 현지인에게도 익숙하고 도수도 비교적 낮아 부담이 덜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물량은 217만병에 그쳤으나 2017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490만병이 판매됐다. 지난해 ‘청포도에이슬’ 수출물량은 200만병으로 2016년 대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 해외판매도 꾸준한 상승하고 있다. 자몽에이슬은 2017년 동기간 대비 170%, 청포도에이슬은 250%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자두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시장 성장에 따라 현지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등 현지 프로모션 강화해 외국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