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에 맞춘 공간 상품. (사진=한샘 제공)
한샘은 2018 F/W 시즌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를 콘셉트로 정하고 가족 생애주기에 맞춘 4가지 공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샘은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 분위기가 바뀐 데 따라 집의 역할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샘 측은 “집이 가족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에 내놓은 공간 패키지 상품은 이러한 고민이 깃들었다”면서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보이는 4가지 패키지는 신혼가족·초등 저학년 가족·초등 고학년 가족·중고등 가족 등으로 나눠 집 본연의 기능을 살렸다. 가족 유형별 공간은 거실·안방·자녀방·서재·부엌·욕실 등 집 전체에 적용해 설계했다. 공간 별 서로 다른 디자인 컨셉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의 경우 호텔·카페스타일 인테리어를 선호한다는 점을 주목해 집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침실은 옷장 대신 호텔스타일 침대를 놓아 휴식공간으로 바꿨다. 거실에는 신체에 맞게 바꿀 수 있는 소파를 배치하는 한편 소파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놀이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소파테이블은 거실 다이닝 룸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화이트색상을 적용해 깔끔함을 추구하는 한편 머스터드(겨자)색의 러그, 쿠션 등을 포인트로 활용해도 된다.
성장기 자녀가 있는 가정은 대화와 소통이 가능한 공간에 포커스를 뒀다.
부엌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배치해 음식을 만들면서 가족을 바라보며 대화가 가능하다. 거실에는 모듈형 소파를 배치해 자유자재로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한 데다 아이방은 자녀의 학습 유형과 성장에 맞춰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을 설치했다. 책상은 벽면이 아닌 방 전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 특징이며, 부모님과 마주보고 앉아 대화와 학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구는 화이트·베이지 등 밝은 색상을 적용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창가 한 켠에는 다양한 식물을 배치했다.
고학년 자녀를 둔 집은 유대감을 형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은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다.
거실 소파는 기역(ㄱ)자형으로 배치해 서로 눈을 맞추며 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은 독립적인 성향을 보이는 만큼 것을 개별공간 조성에도 신경 썼다. 자녀방은 화이트 클래식 스타일 가구 배치하는 한편 침실 옆 발코니에는 서재, 드레스룸 한 켠에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간이 서재를 마련했다.
벽지는 와인색상을 적용해 크리스마스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했고 벽·천장을 클래식 스타일로 꾸민 한편 블랙·골드 색상의 액자 등을 소품으로 활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의 집은 사춘기를 맞은 자녀와 부모,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대화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부엌에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바라보며 앉는 ‘스낵바’ 형태로 꾸며 요리하면서 자녀와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거실은 4인용 소파에 1인용 안락의자를 배치해 마주보며 대화가 가능하다. 부부 침실 한쪽에는 베드벤치를 두어 부부가 함께 차 마시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한편 거실 한쪽 벽면을 붙박이 수납장으로 채워 각종용품 수납이 편리하다.
최근 트렌드인 회색을 사용해 검정색의 창호·중문·조명 등을 포인트로 활용하는 한편 벨벳 쿠션·러그로 포인트를 살려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