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연결 기준으로 2018년 상반기 매출 2조 7,009억 원, 영업이익 1,550억 원(부산점, 김해공항점 제외)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2조 7,009억 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2조 6,03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따이공(보따리상)의 구매가 꾸준히 이어지는 데다가 인천공항점 일부 매장 철수로 임대료 부담이 줄어드면서 시내점 및 온라인면세점에 공격적인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인 ‘냠’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객 유치를 통한 내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화장품 브랜드 VIP행사가 성공하면 시내면세점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시내면세점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고 온라인 면세점은 전년대비 50%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1,550억 원으로 전년대비 1,995% 신장했다. 작년에는 사드보복 여파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사드위기 이전 수준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점의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와 해외점의 안정적인 운영이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평가다.
해외사업은 전년대비 60% 신장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동경 시내점이 전년대비 72% 신장했고, 베트남 면세사업을 성공적으로 오픈하여 흑자를 달성하는 등 상반기 해외점 매출이 97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올해 20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및 기타국가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롯데면세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