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멤버스바.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VIP 고객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기에 나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신세계는 9월부터 SSG닷컴 온라인 고객에게 백화점 VIP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금액을 기준으로 매월 1회 백화점 VIP 혜택을 제공받는 고객을 선정하며, 직전 3개월간 SSG닷컴 15회 이상 방문하고 7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선정된 고객은 백화점 상품 5% 상시 할인, 무료주차 3시간, 멤버스바 음료 제공, 문화센터 강좌 할인 등 백화점 VIP(레드 등급)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세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75만원 이상 구매한 SSG닷컴 고객 총 5만 8천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58000명 중 절반 이상인 32000명은 한번도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경험이 없었으며, 26000명은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들었으며, 4월 10일~6월 30일까지 시범운영 기간동안에 14000명이 백화점을 찾았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던 사람 중 2000명이 백화점을 찾아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고객 중 오프라인 매장을 많이 찾은 점포는 하남·김해·대구·경기점으로 지방 백화점들이 주를 이뤘다.
온라인 고객들의 구매단가는 평균 44만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일반 백화점 고객 구매단가 인 26만원에 비해 높았으며, 해당기간 평균적으로 3회~4회씩 백화점을 찾았다.
온라인VIP 고객은 백화점에서 명품·잡화·해외패션 등 고가상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온라인 VIP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O2O마케팅을 강화하고자 내부 플랫폼을 활용해 SSG닷컴 고객 연계하는 것 외에도 신세계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등 온ㆍ오프채널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