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에 게재된 항공사 별 당기순이익 발표자료.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미국 항공월간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이하 ATW)가 발표한 2018년 세계 최고의 실적을 낸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올해 8월 발간한 ATW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에 전년 대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낸 항공사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016년 5억5천여만불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8억5천여만불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성과는 양적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항공사로 평가받는 등 유의미하다고 보았다. 최근,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각축을 벌이며 치열한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다각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수익 극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성장은 올해 5월 1일부터 협력을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통해서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한항공·델타항공 간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통해 내년 4월 대한항공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이 확정됐다.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 취항이 예정되어 있는 등 태평양 노선 스케줄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략적 사고방식의 변화를 꾀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