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광화문’, ’제주위트에일’ 2종.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수제 맥주 판매율 분석한 결과 지역지명을 딴 수제맥주는 타지역 수제 맥주보다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일 밝혔다.
GS25가 지난 6월부터 판매한 수제맥주 ‘광화문’과 ‘제주위트에일’ 전국 매출 비율은 52:48(광화문: 제주위트에일)로 비슷했다. 그러나 지역 별로 분석하면 편차가 컸다.
실제로 광화문이 있는 종로 지역 GS25편의점 지난 6월부터 7월 25일까지 판매된 수제맥주실적은 광화문의 매출비율은 71%, 제주위트에일은 29%로 광화문이 더 많이 팔렸다. 서울전체 판매율도 광화문 매출이 57%로 더 높았다.
반면, 제주 지역은 제주위트에일 매출비율은 88%로 선호도가 더 높았다.
17개 시·도 총 판매율은 15종의 수제맥주 중 ‘광화문’이 1위를 달성했다. 6월1일~7월25일 사이 수제맥주 광화문 일 평균 매출액은 전월 대비 291% 증가했다. 동기간 맥주 평균 매출액이 전월 대비 4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GS리테일은 판매가격도 일반맥주에 비해서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율이 높았던 것은 소학행 트렌드와 YOLO족의 소비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광화문·제주가 관광 명소인데다가 해당 지명의 수제 맥주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다보니 매출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500ml 용량의 광화문은 한방에서 강장 약재로 쓰이며 감칠맛과 단맛을 내는 맥문동을 함유해 4주간에 걸쳐 상면 발효한 제품이다. 맥주 분류 상 짙은 호박색을 띄는 앰버에일에 속한다.
제주위트에일은 제주산 유기농 감귤껍질을 사용해 감귤향이 담긴 에일 맥주다. 지난 5월부터 전국 GS25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수제맥주 ‘광화문’·‘제주위트에일’ 두 제품은 수제 맥주 카테고리 매출의 83.6%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