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외부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구에 도심형 아울렛을 처음 선보인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서울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 광역상권으로는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대구 동구 신천동 소재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지하 6층~지상 8층, 총 14개층)을 모두 임차하는 계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임차건물은 연면적 2만1,760평 (7만1,934㎡), 영업면적 2만8,519㎡(8,627평, 지상 1층~8층) 규모다. 임차기간은 10년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측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전산(IT)시스템 교체 등의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 개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울렛 분야로 사업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서울 등 수도권에만 5개 아울렛(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가산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출점을 계기로 사업영역이 지방 광역상권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새단장하는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아울렛’을 콘셉트로 정하고, 오는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스포츠·여성·남성패션·F&B 등을 선보인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동대구로와 연결돼 있어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경북 전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 접근이 용이하다. 지난 2016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출점은 상징성이 크다며, 앞으로 수도권은 물론, 광역시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아울렛 출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020년 대전에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가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 2020년 오픈 예정)와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가칭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2021년 오픈 예정)에도 프리미엄 아울렛과 도심형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