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문화콤플렉스’ 외부 조감도. (사진=CJ CGV 제공)
CJ CGV는 내년 하반기 인천항에 ‘도시재생 문화콤플렉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CGV가 지난 19일 인천시에서 주관한 상상플랫폼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 8부두 옛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978년 건립된 곡물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천150㎡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지만 항만 재개발 계획에 따라 2016년 4월 폐쇄됐다.
CGV가 선보일 상상플랫폼은 CJ그룹이 내세운 ‘문화’ 컨텐츠를 적용해 인천시 및 지역문화단체와 힘을 모아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곳은 젊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전체 전용면적의 일부를 가상현실(VR) 체험관, 워크샵 공간을 만들어 인천 주민과 문화 예술인을 위한 창업·창작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들의 연구 개발 공간, 영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 공간, 청년 공예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창작물의 전시 및 판매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CJ CGV 사회공헌 프로그램 ‘토토의 작업실' 운영 노하우를 살려 청소년 영화 창작 교육 플랫폼을 만든다.
기술 융합 특별관 4DX with ScreenX 등 최첨단 상영관도 선보이는 한편 영화·드라마 제작 현장 체험형 스튜디오와 대규모 공연 및 전시 공간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체험을 할 수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J CGV는 인테리어를 지붕 일부와 건물 간 통로에 유리 파사드 등 투명 자재를 적용해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고 서해안의 경취를 감상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