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손잡고 공동운항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해외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다.
이번 공동운항 확대로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모스크바 행에서 지난 7월 13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인천~하바롭스크, 인천~유즈노사할린스크 등 4개의 아에로플로트 노선이 추가된다. 아에로플로트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인천~이르쿠츠크 등 2개의 대한항공 노선을 추가 이용한다.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러시아 극동지역 4개 노선은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 오로라항공이 운항을 맡게 된다.
이번 공동운항에 따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대한항공 주 7회에 아에로플로트 주 14회 운항이 더해지며 주 21회로 운항 편수가 늘었다. 부산 출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아에로플로트의 주 6회 운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서 기존에 운항하지 않았던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유즈노사할린스크 노선에 대한 직항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러시아 극동 지역 네트워크가 넓어졌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면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현재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해 전 세계 35개 항공사와 830여 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행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됨에 따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