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마마콤마 콜라보작 ‘아티산’ 신규라인 제품.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는 ‘마마콤마’ 일러스트레이터 서형인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아티산’ 라인을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구호는 ‘More and More, Aspiring Comma(더 커다란 열망을 위한 휴식)’을 콘셉트로 내세워 원피스·스웻 셔츠·레깅스 등 의류 8종과 쇼퍼백·스카프 등 액세서리 2종을 내놨다는 것.
구호는 브랜드 고유성향을 강조한 동시에 타이포그래피와 네온 컬러 포인트를 활용해 젊은 고객층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셔츠 전면에는 무심히 낙서를 그려넣은 서 작가의 시그니처 타이포그래피와 네온컬러 디테일을 강조했다는 것.
원피스는 밑단을 절개하고 테이프로 붙여놓은 것처럼 개성있게 표현했고 언밸런스한 스웻 셔츠는 절개된 소매 사이로 팔을 밖으로 내어 걸쳐 입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구호는 아티산 라인 출시와 더불어 다음달 5일까지 구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서형인 작가의 전시회 ‘포트레이트(PORTRAIT, 초상화)’가 열린다.
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표정 뒤에 숨은 우리들 일상의 감정을 발견하고 작품 속 가상 인물의 초상화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서 작가는 “구호의 차별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마마콤마의 작품 세계를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면서 “누군가를 닮고 싶어하는 동시에 나만의 개성있는 모습을 연출하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이번 ‘KUHO X MAMACOMMA’ 전시를 통해 표현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형인 작가는 패션업계에서 10여년간 디자이너로 활동 후 프랑스·일본·홍콩 등 세계 아트페어에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