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죽에서 내놓은 간편식 죽 제품. (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는 2020년까지 양반죽을 연매출 2,000억 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전용 생산시설을 광주에 준공한 데 이어 품질·패키지·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다.
양반죽의 매출은 지난해 매출 약 720억 원으로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했다. 양반죽은 지난 1992년 ‘양반 참치죽’을 처음 출시해 업계 처음으로 죽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야채죽, 전복죽, 쇠고기죽 등 다양한 종류의 죽을 출시해 판매했다.
최근에는 건강식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HMR 트렌드로 식사 대용식인 ‘죽’의 성장성을 예견하고 기존 간편식 수준을 넘어 3세대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3세대 정찬 개념에 걸맞게 외형과 품질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죽의 원료인 쌀 품종을 고품질로 변경한 데 이어 설비개선을 통해 싸래기(깨진쌀) 발생을 최소화해 식감을 개선했다.
상품 형태도 알루미늄 따개에서 더욱 편리한 필름 타입으로 변경한 데 이어 한국 전통 장독대를 연상하게 하는 고급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었다.
동원F&B는 앞으로도 고객 성별·연령·식습관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초 파우치로 간편히 짜먹을 수 있는 ‘양반 모닝밀’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시니어 타겟으로 관련 전문기업과 협업한 신개념 죽을 선보일 예정이며 고급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죽 및 서양식 브런치 스프도 선보일 예정.
한편, 동원F&B는 12일부터 나흘간 광화문, 여의도, 선릉, 가산디지털단지 등 직장인 밀집지역에서 출근길 양반죽을 나눠주는 아침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