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정용진표 역발상, 펀스토어 ‘삐에로 쑈핑’ 문 열어

  •  

cnbnews 김주경기자 |  2018.06.29 16:21:00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에 있는 ‘삐에로쑈핑’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년 간 공들여 내놨다는 B급감성 펀스토어 ‘삐에로 쑈핑’이 지난 28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삐에로 쑈핑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지하1층과 지하2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 잡화점은 FUN&CRAZY’를 콘셉트로 내세워 재밌는 상품·미친 가격을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이마트는 경험중시·가성비 추구 등 최근 추세를 접목시켜 기존 유통채널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쇼핑공간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삐에로쇼핑은 2030세대가 주요 타깃이며, 수입이 많지 않은 젊은이들이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정돈보다 혼돈·상품보다 스토리·쇼핑보다 재미라는 ‘탕진잼(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을 컨셉으로 내세워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다시 말해, 기존 유통업계 상식을 뒤엎는 역발상의 관점에서 매장을 꾸려 빈틈없이 상품으로 가득 찬 매장에서 득템의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삐에로 쑈핑은 만물상 잡화점이란 이름에 걸맞게 신선식품·가전제품을 비롯해 천냥코너· 명품코너에 이르는 4만여가지 상품을 마구잡이 진열해 판매한다.

한편, 삐에로 쑈핑은 자체 캐릭터 4개를 개발해 매장에 스토리를 입혔다.

어딘가 부족하지만 유쾌한 4가지 캐릭터를 매장 곳곳에 배치해 B급 감성의 재미와 스토리를 추구한 것. 일례로 삐에로 쑈핑 쇼핑백에는 캐릭터의 재미있는 표정과 함께 ‘약속 있을 시 방문주의, 구경하다 늦을 수 있음’ 등의 재미난 문구가 적혀 있다.

직원 유니폼에도 ‘저도 그게 어딨는지 모릅니다’라는 문구가, 특가 상품은 ‘급소가격’, 카테고리 대표 상품에는 ‘갑of값’이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는 등 기발한 B급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마트가 새로운 전문점을 선보인 것은 유통채널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추구해야할 방향은 ‘재미’와 ‘즐거움’ 이라고 판단한 때문.

또한, 2030세대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품 선정·매입·진열에 대한 권한을  매장 관리자들에게 넘겨준 것이 특징이다.

상품 구매처도 다양하다. 동대문에서 패션상품을 사들이는 등 이마트와 거래하지 않는 일반 대리점이나 재래시장, 온라인몰을 가리지 않고 품질과 가격만 뒷받침되면 어디서든 구매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핫 이슈상품을 매장에 진열해 실제로 살필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재고상품이나 부도상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들도 SPOT 형식으로 매입해 ‘특가’에 선보인다.

한편, 삐에로 쑈핑은 1호점 개점을 맞이해 할인을 통한 득템 기회를 제공한다.

병행수입을 통해 프라다·발렌티노·펜디·보테가베네타 등 다양한 명품 피혁잡화를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7월11일까지 행사 카드로 명품을 3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해준다.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BM은 “삐에로 쑈핑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돈키호테 지난해 매출은 연간 8조원에 육박한다”면서 “이곳이 이마트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