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새우깡 브랜드 신제품 ‘깐풍새우깡’을 출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깐풍새우깡은 센 불에 재료를 빠르게 볶아내는 중국식 ‘깐풍’ 조리법을 응용했다. 새우깡 본연의 맛에 간장을 볶아 새콤달콤한 깐풍소스 맛을 입힌 것.
농심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기존 제품에 색다른 맛을 더한 제품을 내놨다. 친근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추구한 것.
농심은 새우깡에 어울리는 새로운 맛을 고민하던 차에 중화요리 인기에 주목했다. 훠궈, 마라탕, 마라룽샤 등 중국음식이 1020세대들에게 인기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그 중 ‘깐풍기’ ‘깐풍새우’ 등은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편이다.
새우깡은 새우를 소재로 스낵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스낵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자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4.5톤 트럭 80여대 분량의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농심은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튀겨내는 파칭 기법을 통해 최적의 맛과 식감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새우깡은 국내 처음 출시된 스낵이자 매년 7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면서 스낵시장의 스테디셀러에 등극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 브랜드는 새우깡(1971년)과 매운 새우깡(2000년), 쌀새우깡(2004년) 등 세 종류가 판매 중이다.
새우깡의 누적 판매량은 80억 개가 넘었으며, 작년 한 해 판매액만 약 700억원에 달한다.
또한, 새우깡은 아시아에서 남미 대륙까지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국 타오바오몰에 입점한 데 이어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